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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증상부터 치료·예방법까지 총정리 옆구리 통증의 진짜 원인

by LifeSaverLog 2026. 5. 5.

옆구리 통증호소하는 남자 사진

갑자기 옆구리가 찢어지는 것 같다며 응급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환자를 처음 봤을 때, 저는 단순한 근육통이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진통제를 맞기 전까지 대화조차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요로결석이 얼마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지 실감하게 됐습니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요로결석이란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체외로 배출되는 경로, 즉 신장·요관·방광·요도 어딘가에 돌이 생겨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돌이 요관을 지나면서 내벽을 긁고 막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제가 응급실에서 직접 목격한 결석의 모양은 생각보다 훨씬 뾰족하고 거칠었습니다. 소변 검사 후 컵에 담겨 나온 그 작은 돌멩이를 보는 순간, 왜 환자들이 그렇게 몸을 구부리며 괴로워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통증의 위치는 결석이 어디에 걸렸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상부 요관 결석은 옆구리와 요관 주변 통증이 함께 오고, 중부 요관 결석은 옆구리에서 복부 쪽으로 통증이 번집니다. 하부 요관 결석의 경우에는 허리 통증뿐 아니라 음낭이나 회음부 같은 외부 생식기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혈뇨(혈액이 소변에 섞여 붉게 배출되는 증상)도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 중 하나인데, 이걸 처음 경험한 환자들은 암이 의심된다며 극도로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로결석 자체가 암과 관련이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해부학적 요인으로 나뉩니다. 유전적 요인은 소아·청소년기부터 조기에 결석이 생기는 경우로, 성인이 된 후에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인산칼슘석이나 고요산요증(소변 내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이 대표적입니다. 한편 남성이 여성보다 1.57배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수치로도 확인됩니다(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저도 응급실에서 남성 환자 비율이 확연히 높다는 걸 경험적으로 느꼈는데, 이 데이터를 접하고 나서 그 인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진단은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통해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신우신염(신장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 여부도 함께 평가합니다. 여기서 급성 신우신염이란 요로결석으로 소변이 막혔을 때 세균이 번식하면서 발열과 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합병증으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방법과 생활 속 예방, 무엇이 핵심인가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잘게 부순 뒤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 마취 없이 시행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어 고령 환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단, 임산부나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 신장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URS): 요도를 통해 가는 내시경을 삽입한 뒤 레이저로 결석을 파괴·제거하는 방법.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되며 수술 후 하루 이틀 내에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2cm 미만의 결석에 주로 적용됩니다.
  • 경피적 신 절석술(PCNL): 옆구리나 등에 작은 절개를 가해 내시경이 신장까지 들어가는 통로를 만들어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 2cm 이상의 큰 결석에 대한 표준 치료법으로, 80% 이상의 제거율을 보입니다.

여기서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란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의 약자로, 몸 바깥에서 강한 충격파를 집중시켜 돌을 분쇄하는 기술입니다. 수술 없이 결석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만, 크기가 크거나 단단한 결석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치료 실패를 예상하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내시경 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예방 쪽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인 것은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을 꾸준히 섭취해 소변량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결석 형성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여름철이나 운동 후처럼 땀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칼슘을 줄여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이 부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칼슘 섭취를 줄이면 요로결석 발생이 더 잘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출처: 대한비뇨의학회).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 야채, 해조류, 과일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대변으로 칼슘을 배출시키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을 줄여줍니다.

또 맥주가 결석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분들도 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알코올은 소변 내 칼슘과 인산염 배설을 늘리고 혈중 요산 치를 끌어올려 오히려 결석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요산 결석이란 소변이 산성화 되고 요산 농도가 올라갈 때 형성되는 결석 유형으로, 대사증후군이 많은 남성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음주로 결석을 배출하려 했다가 되레 새 결석을 키우는 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제 경험상 통증이 사라지고 나면 병원 방문을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 제거된 결석의 성분 분석을 통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고 이후 생활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통증이 없다고 관리도 없어도 된다는 생각은 꽤 위험합니다.

요로결석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맞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는 상황 자체를 막는 것, 그게 예방의 진짜 목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BCz4pWpToEI